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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물든 자리... 2019-11-03 오후 10:58:56
김혁정

 

단풍이 물든 자리...

 



 

도심의 가을이 물들지 않아

단풍이 물든 자리를 찾아 나선 곳이

경상남도 거창을 중심으로 감악산, 우두산등

지리산자락을 돌면서 가을 풍치에 젖다 내려왔지만

왠지 석연찮은 것은 기후변화 탓인지 예년 같지 않습니다.

 

계곡의 물은 이미 마르고, 말라버렸습니다.

어쩌다 여리게, 여리게 흐르는 물줄기를 보면서

가을비가 생각이 나고 촉촉하게 젖은 낙엽의 물기도 그리워집니다.

 

그러다 어느 산자락 모퉁이에서 만난 작은 꽃들이...

햇살에 반짝이는 물든 단풍이...

저만큼 다가섰다 멀어져간 풍경들이...

드리워진 먼 산의 그림자가

늦은 가을의 서정으로 다가오니

우리는 분명 가을 속에 있습니다.

그것이 행복합니다.

 



20191103

김미르기





십일월의 가을산은 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1월의 첫 주 월요일

부디 희망과 행복으로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 Autumn Leaves - Paul Maur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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